소음청 난청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소음성 난청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음성 난청이란 소음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청력 손실의 한 유형입니다.

소음성 난청은 다양한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이 있으므로 잘 알고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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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성 난청의 정의와 원인

소음성 난청은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일으키는 소음에 의한 귀의 손상입니다.

소리는 공기의 진동을 통해 귀에 전달되며, 귓바퀴에서 모여 외이도를 지나 고막을 울리고, 고막의 울림은 귓속뼈를 통해 달팽이관으로 전달됩니다.

달팽이관에서는 청각 수용 세포가 진동을 신경 신호로 바꾸어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합니다. 이 과정 중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청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소음성 난청은 주로 달팽이관에서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입니다.

달팽이관에 있는 코르티 기관 안에는 외유모세포와 내유모세포라는 미세한 머리카락 모양의 세포들이 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소리의 진동을 감지하고 신경 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크거나 지속적인 소리에 노출되면 이 세포들이 손상되거나 파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대부분 영구적이며, 회복되지 않습니다.

소음성 난청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85dB (A) 이상의 강한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발생합니다. 85dB (A)는 시끄러운 거리나 공장에서 들리는 정도의 소리입니다.

일반적으로 8시간 동안 85dB (A)의 소리에 노출되면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리가 3dB (A) 증가할 때마다 노출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88dB (A)의 소리에는 4시간, 91dB (A)의 소리에는 2시간, 94dB (A)의 소리에는 1시간 동안 노출되면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연속음, 단속음, 충격음 등 다양한 종류의 소음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속음은 하루종일 일정한 크기의 소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공장이나 교통소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단속음은 발생되는 소음의 간격이 1초보다 클 때로, 총격이나 폭발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충격음은 최대음압수준이 120dB (A) 이상인 소음이 1초 이상 간격으로 발생할 때로, 제트기나 로켓 발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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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성 난청의 종류와 특징

소음성 난청은 청력 손실의 정도와 지속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일시적 역치 이동 (temporary threshold shift, TTS) : 큰 소음에 일정 시간 동안 노출되었다가 조용한 곳으로 이동하면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소음 노출 2시간부터 발생하며, 4~6kHz에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큰 소음에 의해 청각기관이 피로현상을 느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시간이 경과하면 원래의 역치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고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될 경우 영구적 난청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영구적 역치 이동 (permanent threshold shift, PTS) :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충격음에 노출되어 내이의 청각조직이 손상되어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는 내이의 와우 안에 있는 코르티 기관 속 청각 수용 세포가 손상됐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영구적 난청은 신경 말단이 손상을 받아 청각 장애가 생긴 것으로 회복이나 치료가 어렵습니다.
  • 음향성 외상 (acoustic trauma) : 큰 소음에 순간적으로 노출되어 일시적으로 청력 손실이 나타나는 것 없이 돌발적으로 청력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음향성 외상으로 인한 청력손실은 더욱 심한 청력 손실을 유발하며, 특히 저주파수에서도 심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향성 외상의 경우 수 개월이 경과하면 어느 정도 회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부분 양측성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직업성 난청의 경우 편측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농 (profound hearing loss)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 소음 노출이 중단되었을 때, 소음 노출로 인한 청력 손실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습니다.
  • 초기 3, 4, 6kHz의 고주파수에서 청력손실이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 단속적인 소음 노출보다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 어음분별력 (speech discrimination)은 난청의 정도에 합당하게 나타납니다.

소음성 난청의 진단과 치료

소음성 난청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청력검사, 청력곡선, 청각장애의 원인 및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청력검사는 순수음 청력검사, 어음분별력 검사, 임피던스 검사 등이 있습니다.

순수음 청력검사는 각 주파수별로 최소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역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어음분별력 검사는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임피던스 검사는 고막과 중이의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청력곡선은 순수음 청력검사의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소음성 난청의 경우, 일반적으로 3, 4, 6kHz에서 청력손실이 가장 크게 나타나며, 고주파수에서 저주파수로 내려갈수록 청력손실이 줄어듭니다. 이러한 형태의 청력곡선을 소음성 난청 곡선이라고 합니다.

소음성 난청의 치료는 소음 노출을 중단하고, 청력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청각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입니다.

소음 노출을 중단하면 더 이상 청력손실이 진행되지 않으며, 일시적 역치 이동의 경우 회복될 수 있습니다.

청력 보호 장비는 귀마개나 헤드폰 등으로 소음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청각 보조기는 보청기나 인공와우 등으로 소리를 증폭하거나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소음성 난청은 대부분 영구적이므로 완전한 치료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음성 난청의 예방과 주의사항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는 가능한 한 떨어져 있거나, 시간을 단축하거나, 강도를 줄여야 합니다.
  •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는 반드시 청력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 음악이나 방송을 들을 때에는 볼륨을 너무 크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귀에 문제가 있거나 청력이 감소한 것 같다면 전문가에게 상담하거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소음성 난청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음성 난청에 대해 잘 알고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소음성 난청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