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우클릭? ‘명령 프롬프트(CMD)’ 관리자 권한으로 1초 만에 여는 꿀팁

윈도우에서 시스템 관련 설정을 자주 변경하거나 고급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명령 프롬프트(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윈도우 검색창에 ‘cmd’를 입력한 뒤, 검색 결과에 마우스를 올리고 우클릭하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하죠. 하지만 이 과정은 은근히 번거롭고, 키보드로 빠르게 작업하던 흐름을 뚝 끊어놓기 일쑤입니다.

매번 반복되는 이 불편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줄 4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팁들을 활용하면, 단 1~2초 만에 관리자 권한의 명령 프롬프트 창을 열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작업 흐름을 끊지 않는 4가지 CMD 관리자 권한 실행 방법

자신의 작업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거나 여러 방법을 조합하여 활용해 보세요.

방법 1: 윈도우 검색에서 키보드 단축키 활용하기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이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마우스 우클릭을 생략하는 방법입니다.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어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점: 별도의 설정이 전혀 필요 없음.
• 단점: 여전히 타이핑과 마우스 클릭(혹은 Enter)이 필요함.

1. 키보드의 Win 키를 누르거나 작업 표시줄의 검색 아이콘을 클릭하여 윈도우 검색을 엽니다.
2. **cmd**를 입력하여 ‘명령 프롬프트’ 앱을 찾습니다.
3. 검색된 명령 프롬프트 앱 아이콘 위에서 마우스 우클릭 대신, 키보드에서 Ctrl + Shift 키를 누른 상태로 Enter 키를 치거나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클릭합니다.
4. 사용자 계정 컨트롤(UAC) 프롬프트가 뜨면 ‘예’를 선택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우클릭하고 메뉴를 찾는 과정을 생략하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방법 2: ‘실행’ 창에서 키보드 단축키로 한 번에!

마우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키보드만으로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를 열고 싶다면 ‘실행(Run)’ 창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장점: 100% 키보드만으로 실행 가능하여 매우 빠름.
• 단점: 실행 창을 여는 단계가 추가됨.

1. 키보드에서 Win + R 키를 눌러 ‘실행’ 대화 상자를 엽니다.
2. 입력창에 **cmd**를 입력합니다.
3. 여기서 Enter 키를 그냥 누르는 대신, Ctrl + Shift + Enter 키를 동시에 누릅니다.
4. UAC 프롬프트가 나타나면 ‘예’를 선택하여 관리자 권한 창을 엽니다.

키보드 중심의 작업 환경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방법 3: ‘관리자 권한’ 전용 바로 가기 아이콘 만들기 (강력 추천)

명령 프롬프트를 매우 자주 사용한다면, 아예 처음부터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되는 전용 바로 가기 아이콘을 만들어 두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최초 설정이 조금 필요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 장점: 더블 클릭 한 번으로 실행, 작업 표시줄에 고정하여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
• 단점: 최초 1회 설정 과정이 필요함.

1. 파일 탐색기를 열고 C:\Windows\System32 경로로 이동합니다.
2. 폴더 내에서 cmd.exe 파일을 찾습니다.
3. cmd.exe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더 많은 옵션 표시]**를 선택하여 클래식 메뉴를 엽니다. (윈도우 11 기준)
4. **[보내기] → [바탕 화면에 바로 가기 만들기]**를 선택합니다.
5. 바탕 화면에 생성된 ‘cmd.exe – 바로 가기’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속성]**으로 들어갑니다.
6. [바로 가기] 탭에서 [고급…] 버튼을 클릭합니다.
7. 새로 열린 창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옵션에 체크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이제 이 바로 가기 아이콘은 언제나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합니다. 이 아이콘을 작업 표시줄에 드래그하여 고정해두면 언제든 클릭 한 번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방법 4: 궁극의 효율, 나만의 키보드 단축키 지정하기

가장 빠르고 궁극적인 방법입니다. 위 3번 방법으로 만든 ‘관리자 권한 전용 바로 가기’에 나만의 키보드 단축키를 지정하는 것입니다.

• 장점: 키보드 단축키 한 번만 누르면 즉시 실행. 가장 빠른 방법.
• 단점: 설정이 필요하고 지정한 단축키를 기억해야 함.

1. 위 ‘방법 3’을 통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되도록 설정된 cmd.exe 바로 가기 아이콘을 준비합니다.
2. 해당 바로 가기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속성]**으로 들어갑니다.
3. [바로 가기] 탭에서 ‘바로 가기 키(T)’ 입력란을 클릭하여 커서를 활성화합니다.
4. 사용하고 싶은 단축키를 키보드에서 직접 누릅니다. (예: Ctrl + Shift + C 또는 Ctrl + Alt + C)
   • 주의: 단축키는 반드시 Ctrl + Alt 또는 Ctrl + Shift 조합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5. 원하는 단축키가 입력되면 [적용]과 [확인]을 눌러 저장합니다.

이제 바탕 화면이나 다른 창 어디에 있든, 방금 지정한 단축키를 누르는 즉시 관리자 권한의 명령 프롬프트가 실행됩니다.

보너스 팁: UAC(사용자 계정 컨트롤) 창도 키보드로 빠르게 승인하기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마지막에는 사용자 계정 컨트롤(UAC) 확인 창이 나타나 마우스로 ‘예’를 클릭해야 합니다. 이 과정마저 키보드로 처리하고 싶다면, UAC 창이 나타났을 때 키보드의 왼쪽 화살표 키(←)를 한 번 누른 뒤 Enter 키를 누르세요. ‘예’ 버튼으로 포커스가 이동하여 즉시 승인됩니다.

UAC는 시스템을 보호하는 중요한 보안 기능이므로 비활성화하는 것보다는, 이처럼 키보드로 빠르게 승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나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라

단순히 검색해서 실행하는 방법부터 나만의 단축키를 만드는 방법까지, 네 가지 팁을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방법 3으로 관리자 권한 전용 바로 가기를 만든 뒤, 방법 4를 이용해 자신만의 단축키를 지정하고, 이 바로 가기를 작업 표시줄에 고정해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마우스로도, 키보드로도 언제 어디서든 1초 만에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를 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가장 선호하시나요? 혹은 이 글에서 소개하지 않은 여러분만의 ‘명령 프롬프트’ 실행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